유재석 사주

우리나라 MC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유재석 사주를 보겠다. 유재석은 1972년 8월 14일 서울 성북구에서 출생하였다. 키는 178cm이며 종교는 불교이다. 최근인 2023년 4월 기준 예능방송인중 브랜드평판 1위를 했다. 긴 무명생활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국민 MC로써 독보적인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그의 활약은 어디까지일까?

 

시작하며

유재석은 너무 유명하여 사주를 분석한 사람이 많다. 다른 사람들이 사주 분석한 것을 들어보면 넘쳐나는 미담에 비해 사주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고 사주의 유재석과 대중이 바라보는 유재석의 갭이 크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았다. 유재석 사주를 처음 분석하는 나로서 그 부분이 왜 그런지 자세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유재석은 정축일주다. 정축일주는 일주가 생의 역학관계에 놓여있다. 화생토 하고 토생화 한다는 것이다. 일간과 일지의 교류가 활발하다. 일지는 배우자이기 때문에 유재석과 나경은의 관계가 원활한 소통관계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관계이다.

정화는 음의 화이며 촛불이고 달빛이다. 정화는 자신이 비추고 싶은 것만 보여준다. 모든 것을 솔직하게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완벽한 모습만을 보여주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화인 사람들을 보면 빈틈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양화인 병화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전부 보여주는 사람들이다.

겉모습은 위로 솟구치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세상의 모든 법, 규칙, 질서를 파괴하려고 하는 모습이다. 쉴 새 없이 떠드는 새이다. 노래를 잘한다.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끊임없이 말을 하는 촉새가 정화의 겉모습이다. 속마음을 들여다보면 법무부 장관급인데  법을 잘 지키고 규칙을 잘 지키려고 하는 경직된 속마음이 있어 여간해선 주변에 보는 사람이 없어도 무단횡단을 하지 않는다. 겉과 속이 딴판이다. 겉으론 세상 자유롭지만 속으론 그렇지 않다. 이중적인 모습 그것이 정화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천간을 보면 

정화 무토 임수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크게 보면 목화는 양의 기운이고 금수는 음의 기운인데 정화가 양의 오행이지만 음양을 따지자면 병화는 양화 정화는 음화이므로 음양을 쪼개고 쪼개면 결국 음의 화라고 할 수 있다. 응축된 모습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무토와 임수는 양의 오행이므로 정화의 소심하고 드러내지 않는 모습을 기본으로 두지만 무토의 성질과 임수의 성질로 인하여 외부로 에너지를 발산하는 외적인 힘을 갖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더 쉽게 이야기하면 정화는 음화라 소심하며 스케일이 크지 않고 자신이 비추고 싶은 곳만 비추는 작은 불빛인데 그 한계를 넓혀주는 양의 글자들이 들어와 남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나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무토는 모든 일을 자신의 어깨에 짊어지고 도맡아 하는 넓고 큰 대지, 산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품고 갈 수 있는 힘이 주어지게 된다. 어느 것 하나 포기 하지 않으려고 한다. 본인도 결국엔 사람이기에 모든 것을 다 갖기엔 버겁다. 도저히 함께 갈 수 없는 것들은 포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수도 양의 수기운으로 살아가면서 필요한 지혜를 담을 수 있어 두뇌 회전이 빠르며 높은 지능을 갖게 된다. 임수는 먼저 늘 내어준다. 물이 많아서 그런지 계속 퍼준다. 너무 퍼주다 결국 본인이 부족해지게 된다. 그래서 임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본인과 가족을 위해서 절제력을 키우는 훈련이 필요하다.

 

지지를 보면

인신사해(역마) -  신금 / 자오묘유(도화) - 자수 / 진술축미(재고, 화개) -축토 이렇게 골고루 지지를 구성하고 있다. 어느 한쪽으로 지지가 쏠려있는 것이 아닌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조화가 좋다는 것은 지금 롱런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축토는 종교적인 기능을 하고 성숙함을 갖게 하며 재물창고 기능도 하고 있어 재물이 들어오면 머물 수 있는 충분한 자리가 있어 부를 축적할 수 있게 된다.

신금은 원숭이인데 재주가 아주 많고 같이 있으면 상대방을 무장해제 시킬 수 있는 넉살스러움을 갖게 된다. 개그맨에게는 필수로 필요한 것이 원숭이 신금이다. 자수는 동물로는 쥐인데 쥐는 예부터 그 꾀가 남달라 두뇌회전이 빠르고 임기응변에 능하게 되는 재치를 갖게 해 준다. 게다가 도화의 기운이 있어 연예인을 할 수 있는 스타성을 갖게 된다. 

천간과 지지의 조화 

본원인 정화를 기준으로 나머지 7글자와의 관계를 보는 것이 사주분석의 핵심이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 사회와 부모와 직업과 스스로의 관계 배우자의 관계 취미 자녀와의 관계 이렇게 그 사람의 입장에서의 세계를 보는 것이 사주다. 유재석은 강한 사주는 아니다. 오히려 많이 약한 사주이다. 그 이유는 작은 불로 태어난 유재석 주변에는 강한 물기둥인 임수와 자수가 정관 편관으로 들어와 있어 초년에는 상당히 몸이 안 좋고 일이 안 풀렸을 것이다. 초년엔 본인의 의지대로 능동적으로 삶을 사는 게 불가능해 보인다.

년주의 물기둥으로 인하여 유재석은 당시 사회시스템이나 환경에 의하여 많이 억압당한다. 그러나 월주에는 무토 상관과 신금 정재로 인하여 토극수 하여 물의 기운을 억제하고 게다가 일지의 축토가 식신으로 또다시 토극수를 해주니 이제 좀 살만해진다. 그때가 20대 중후반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정관은 상관으로 막고, 편관은 식신으로 막으니 남은 것은 정화와 지지의 신금인데 정화가 신금을 녹여 재주를 더욱 갈고닦아 그 재주를 대중에게 선보임으로 인해 자신의 운을 이제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때를 맞이하게 된다.  

상관격

지지 신금에 무토 임수 경금이 순서대로 있고 천간에 무토 임수가 있지만 왼쪽부터 순서대로 하여 나는 이 사주를 상관격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상관격은 자신의 의지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힘이라고 말하고 싶다. 혈혈단신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 속으로 들어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 안에서 혁명을 일으키는 그런 힘을 가진 상관격 그것이 유재석이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삼합

신자진 삼합의 조건이 돋보인다. 신금과 자수가 있으니 세운에서 진토가 오는 해가 되면 신자진의 세 개의 글자가 사라지고 하나의 큰 수 기운이 들어오게 되는데 이때는 관성운이 거세져 큰 타이틀을 얻게 되거나 자녀를 얻는다거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일이 생기거나 혹은 괴로운 일이 생기게 된다. 지지에 삼합의 조건이 있으면 인생에 변화가 크게 크게 오게 된다. 삼합은 강한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성인이 된 이후에 삼합이 오는 때를 보면 2000년 29살 / 2012년 41살 / 2024년 53살 이렇게 왔거나 오게 된다. 유재석의 생애를 잠깐 살펴보면 2000년대에 유재석이 등장했다고 되어있고 2012년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는 내용도 있다. 2024년엔 또 어떤 이벤트가 있을지 기대가 된다. 

신유(申酉) 공망

사주에는 공망이라는 것이 있다. 나는 이것을 조금 더 알기 쉽게 결핍이라고 이야기한다. 사람에게 결핍은 좋은 자극이다. 결국 그것을 채우기 위해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결국 이루어 내는 것이 인간이라 믿는다. 신유공망의 특징을 이야기하자면 자유를 사랑하며 놀기 좋아하고 외모를 가꾸는 것에 관심이 많다. 결단이 빠르며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일을 쫓게 된다. 풍습 관례를 무시하며 인간미가 넘치고 인정가이며 정열가이다.

유머감각이 풍부하다. 덤벙대는 것 같지만 늘 옳은 길을 걷는다. 유재석의 월지가 신금이므로 부모님 그중 어머니의 자리가 공망이므로 어머니에 대해 지극한 효심을 갖게 된다. 본인의 삶에서 어머니가 결핍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유는 편재와 정재이다. 재물에 대한 그리고 배우자에 대한 결핍이 있어 그것을 얻고자 피나는 노력을 했으리라 보인다. 

건강 

사주에 나무 즉 목의 오행이 없다. 화의 기운도 강하다고 볼 수 없다. 그 외 토, 금, 수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목에 해당하는 간 건강이 좋지 않다. 음주를 하게 되면 독을 마시는 것과 같다. 간이 그것을 받아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면 안 된다. 거기에 더해 화는 심장 혈관인데 화의 기운도 강하지 않으니 심장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선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금주와 유산소가 필수다. 

마무리하며

작은 달빛으로 태어나 많이 외로웠을 것이라고 보인다. 정관과 편관이 사주 내에 있으면 사람이 부지런해지는데 그 이유가  경찰관이나 조교 교관이 채찍을 휘두르며 계속 잘하라고 감시를 한다고 스스로 느끼기 때문에 그렇다. 자신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억압된 인생을 산다는 것이다. 천만다행으로 그것에 맞서 대항해줄 식신과 상관이 있어 초년엔 힘든 일을 많이 겪겠지만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하고 밝은 세상으로 나올 수 있게 된다.  그것으로 인하여 성숙해지게 된다. 그것을 에너지원으로 삼아 본인의 능력을 각성하여 지금의 국민 MC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정화의 승리다. 유재석의 승리다. 인간승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