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과 깜짝 결혼 발표를 한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호주인 배우인 이다해(본명 변다혜)의 사주를 시작하려고 한다. 이다해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를 따라 호주 시드니로 이민을 가서 자랐다. 2001년 할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잠시 한국에 거주했다가 주위 친지들의 권유로 제71회 전국춘향선발대회에 참가를 하였다. 그렇게 미스 춘향 진으로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연예계의 길에 들어섰다. 2002년 MBC 드라마 '순수청년 박종철'로 데뷔했다. 키는 170cm이며 1984년 4월 19일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이다해는 계미일주다 본원인 계수는 10 천간 중에서 가장 앙증맞다. 여성스러운 사주가 정화나 계수인데 계수와 정화의 차이점은 겉으로 사나운지 속으로 사나운지 정도의 차이가 있겠다. 겉으로 깐깐한 게 정화, 속으로 깐깐한 것이 계수다. 그래서 계수가 훨씬 부드러워 보인다. 둘 다 가장 여성스러운 사주다.
천간을 살펴보자
일간 계수 오른쪽으로 무토와 갑목이 들어와 있다. 천간은 외모와 관련이 깊다. 계수는 앙증맞고 귀여움을 담당한다. 무토는 큰 산과도 같다. 모든 것을 짊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책임감이 돋보이며 남들로 하여금 신뢰를 느끼게 한다. 기대고 싶은 느낌이 있다는 것이다. 든든함을 담당한다.
갑목은 추진력을 담당한다. 우두머리 기질을 갖게 된다. 계수의 앙증맞음과는 대비되는 글자인 무토와 갑목이 있기에 귀엽지만 큼직큼직한 느낌이 있고 그것이 정관과 상관으로 들어와 있으니 정관의 정갈하고 기품과 카리스마가 있으며 상관의 깨발랄도 있는 팔방미인의 이미지가 형성되는 것이다.
지지를 살펴보자
일지 미토를 시작으로 진토와 자수가 있다. 진술축미는 화개 그리고 자오묘유는 도화와 관련되어 있다. 이 사주는 초년에 해당하는 년지의 자리에 도화와 관련된 자수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이른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할 수 있는 조건에 충족이 된다.
자수(비견)가 도화이고 바로 위에 놓인 연간에 갑목(상관)이 들어와 있어 수생목의 작용이 일어나 자수의 물의 기운을 갑목이 빨아들여서 갑목이 커지게 되는데 이는 바로 이른 나이에 갑목이라는 사회에 진출할 것임을 나타낸다.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어 사회에 진출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사회는 갑목 상관으로 들어와 있는데 상관의 특징이 자기주장, 표현, 전달, 활발한 움직임, 관을 깨부수는 것을 뜻하므로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아닌 예술인이나, 엔터테이너가 된다는 것이다.
중요한 두 가지 포인트
바로 사주 주인이 갖고 있는 힘이 강한지 약한지와, 격이다. 우선 이 사주는 정관 격이다. 격이란 직업과 적성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준다. 이다해는 정관 격으로 보통 정관 격 하면 공무원을 예로 든다. 하지만 나는 정관 격이라는 것은 형태가 있고 체계가 잡힌 시스템 속에서 일을 한다라고 해석하고 싶다. 체계가 있으면 된다는 뜻이다. 연예인이라도 소속사가 있는 연예인이라면 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강약은 이다해 본인이 자신의 운명을 주도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힘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이 사주는 주도적인 힘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중화된 사주다.
운에서 수기운이나 목기운이 오면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고 화나 토가 온다면 괴로울 일이 많은 시기가 오게 될 것이다. 오묘한 것이 금기운인데 금은 손님 같은 모습이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양쪽 어디에도 붙어서 균형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다해 사주에서 금기운은 인성인데 인성은 쉼이고 평온이며 채우는 것이다. 대운에서 보면 알겠지만 이다해는 65살이 되어야 금기운이 온다 인생에 평온과 안정감이 오는 시기가 굉장히 늦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자 사주에서 관이 저렇게 많고 계수를 둘러싸고 있다면 보통 남자가 많고 그것 때문에 굉장히 억압되고 괴로운 삶을 살아간다고들 한다. 그리고 결혼을 늦게 하라고 한다. 그 이유가 어릴 때는 뭐가 뭔지 모르고 결혼해서 혼란도 많고 결혼했는데도 계속 남자들이 끊이지 않아서 결혼생활이 힘들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남자가 아니고 다양한 작품을 찍는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직장(드라마, 영화)에서의 다양한 역할(자리)을 맡는다면 관의 기운을 많이 해소했으리라 생각된다.
신자진의 삼합
신자진을 삼합이라 하고 3개의 글자가 합해져 수 기운이 대폭강화가 되는데 이렇게 되면 사주가 극강의 힘을 얻게 된다. 비유하자면 엠퍼러 타임이라고 할 수 있다. 왕이 되는 것이다. 21살 33살 45살로 12년 주기로 이 시기가 찾아온다. 이때는 오히려 겸손할 필요가 있다. 모든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급격하고 강하게 운명을 개척하려고 하는 힘이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중년의 시작
사람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사주의 글자를 쓴다는 것과 같다. 나는 사주 4개의 기둥 중 30대의 대운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년주와 월주는 이미 다 쓰고 힘을 잃었다고 본다. 이제 본격적으로 내가 나일 수 있는 시간이 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일주의 힘이 가장 세지는 때가 온다는 것이다. 중년이 바로 그 시기라고 생각한다. 중년이 되면 이제 일주와 시주만으로 살아간다.
태어난 시각을 알 수 없으니 시주는 생략하고 일주에 다시 집중하면 미토는 배우자에 해당하기도 하고 재물이 가득한 창고도 된다. 지지 미토엔 정을기(丁乙己)라고 천간에 해당하는 3개의 글자가 숨어있다. 이것을 지장간이라고 표현한다. 편재 식신 편관이 있는데 배우자 자리에 편관이라는 관이 있으니 배우자자리에 배우자가 있고 그 사이에 식신이라는 자녀를 얻게 되고 재물도 있으니 배우자 복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사주 전체적으로 보면 배우자 미토를 생해주는 화의 기운이 보이지 않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월주가 같은 토의 글자이니 부모님과 배우자가 동등한 관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느 한쪽으로 쏠려있지 않는 관계가 더 좋을지도 모른다.
건강
관이 많으면 정신적으로 많이 쇠약해질 수 있다. 그러나 지지에 자수로 인하여 강한 사주이므로 갑목 상관이 정관을 그래도 제어해 주기 때문에 중화되어 균형을 잘 유지하는 모습이며 태어난 날이 봄이라 습하지도 않고 건조하지도 않은 좋은 환경을 갖췄다. 이렇게 되면 건강에 특별히 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불이나 금기운이 안 보이는데 금기운이 없다면 오히려 금기운에 문제가 되는 치아나, 폐, 뼈 건강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불이 없다면 심장이 약해져 유산소 운동을 해주지 않는다면 몸에 화기운이 없어 수족냉증이나 저혈압 문제를 겪을 수도 있다.
사주 마무리
이다해는 대운에서 보면 목의 대운이 굉장히 길게 오고 40살쯤엔 수 기운이 들어와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살 수 있게 된다 그전엔 부모님들에게 많이 양보하는 삶을 살았을 것 같다. 부모님에 해당하는 월주가 모두 정관으로 들어와 무척 안전한 울타리에서 고분고분하게 살았을 것 같다. 이젠 그 울타리를 부수고 새로운 울타리로 가는 모습이긴 하나 따분한 울타리에서 재미있는 울타리로 넘어가게 된다. 그것이 또 다른 고립처럼 느껴지겠지만 대운에서 강한 힘을 얻었으니 가뿐하게 넘나들며 살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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