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사기꾼 색마 교주 정명석 사주 풀이를 시작해 보겠다. 전라북도 금산군 진산면에서 6남 1녀 중 3남으로 태어났다. 통일교 입단하였고 거기서 강사로 일했다 그러다 통일교를 탈퇴하고 1980년 대학생 4명을 전도하고 이를 주축으로 JMS의 비극을 만든 인물이다.
갑신일주다. 갑목은 사주에서 가장 어린 마음을 가졌다. 어린이다. 나이가 들어도 어린이의 마음이다. 갑목은 좋게 말하면 젊게 사는 것이고 안 좋게 말하자면 철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외적 내적 심리로 파고들면 타인과 비교하는 것을 즐겨하는 겉심리를 가지고 있고 속으론 일확천금을 바라는 속심리를 갖고 있어 비교적 겉과 속이 크게 다르지 않은 인물이 많다.
그러나 그런 갑목은 10 천간(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중 첫 번째에 놓인다. 이것이 뜻하는 의미는 갑목은 대장이라는 뜻이다. 대들보다. 甲 of 甲 (갑 오브 갑)이라는 뜻이다. 갑만큼 대장자리가 어울리는 글자가 없다. 사주내에 물이 많다면 사회적으로 견줄자가 없을 정도로 큰 자리에 오르게 된다. 조건이 있다면 갑목의 뿌리를 튼튼하게 해 줄 오행 중 목이 월지에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
갑으로 태어났다면 운명적으로 사회적 리더의 기질을 타고났다고 보면 된다. 단점으로는 위로 뻗고 성장하는데 집중되어있다 보니 시야가 앞서있다. 그렇다는 것은 놓치고 있는 것도 있다는 뜻이다. 실생활에서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삼성의 이병철 회장은 직원을 뽑을 때 사주와 관상을 보는 사람들을 곁에 두었다고 하는데 갑목일간을 가진 사람은 추진력이 필요한 자리에는 중하게 썼지만 운전기사로는 절대 쓰지 않았다고 한다. 이유는 직진만 하기 때문에 주변을 잘 보지 않아 교통사고에 취약하기 때문에 그렇다.
다음으로 일지에 놓여있는 신금(申)에 대해서 말을 해야 하는데 신금은 원숭이다. 재주가 많다. 개그맨이 아닌데 개그맨보다 더 재미있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 그 사람에게 신금이 있어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정도로 타인에게 경계심을 풀정도로 재미있고 유쾌하다. 그 사람과 있으면 의미는 없을지라도 재미있고 한바탕 웃을 수 있다. 근데 그것이 편관으로 들어와 있다. 그것은 재주가 있고 끼가 충만한데 아이러니하게 대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의 속성이 부여되어 있는 것이다. 갑목의 리더십에 신금의 날카로움을 더해 날카로운 카리스마의 리더십을 가진 갑목이 완성되어 있다. 자칫해서 사주가 약하면 비실비실한 갑목이 되지만 강한 사주라면 폭군이 되는 것이다.
천간을 보도록 해보자 천간은 기토와 을목이 있다. 천간에도 합이 존재하는데 이 사주에선 갑기합이 완성되었다. 甲+己=土 이 되는 것이다. 토의 기운이 강해지고 천간 합이 있으면 사람이 이상하게 느긋하고 안정감을 준다. 이 작용으로 사기꾼이 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을목이 있다. 을목도 마찬가지로 목기운이다. 을목은 확장력이 강하다.
덩굴을 생각해 보자 덩굴은 부드럽지만 넓은 면적을 끈질기게 확장해 나간다. 을목의 성질이 바로 그것이다. 끈질긴 생명력으로 결국엔 온 들판을 자기 것으로 넓힌다.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이처럼 천간에 목기운으로 도배가 되어있고 갑기합토로 인하여 토가 갖는 재성의 힘이 더해져서 자아가 강하고 재물을 탐하게 되는 욕심이 강해지게 된다. 그로 인하여 인생을 본인위주로 해석하고 자기애가 강하고 나르시시즘에 중독되기 쉽다. 쉽게 말해 세상은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하게 된다 본인을 위해서라면 타인을 도구 취급하는 것도 서슴지 않고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지를 보면 신금, 묘목, 유금이 있다. 지지에 자오묘유(子午卯酉)가 2개 정도 있으면 도화의 기운이 있다고 보면 된다. 도화란 사람의 마음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보면 된다. 삼국지에 보면 조조라는 인물이 매력이 높아 전국의 영웅호걸들이 조조밑으로 들어가려고 했던 것처럼 도화는 사람을 모이게 하는 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지지에 묘, 유 두 글자가 있으니 정명석은 타인의 마음을 쉽게 얻었을 것이고 그로 인해 그것을 본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이용했을 것이다. 목의 기운이 왕성한 사주인데 지지에 금의 기운이 편관, 정관의 형태로 들어와 목을 사정없이 난도질하는 사주다. 사주에 강하고 무서운 기운이 느껴진다.
공망을 보겠다. 공망은 본인 인생에 결핍을 나타내고 그로 인하여 강렬히 원하는 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미(午未) 공망이다. 이 공망을 갖고 태어나면 어린 시절부터 독창적인 삶을 살게 된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오로지 독자적인 노선의 삶을 살게 된다. 발견 발명 예기 연구자의 저력이 있는 힘이 있다. 정명석이 포교할 때 독자적인 해석과 비범함 때문에 그에게 더 끌렸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듯이 젊은 정명석에겐 어떤 아우라가 있었는지도 모른다.
정명석은 겁재격이다. 겁재격이기도 하지만 겁재가 이미 사주 내에 2개가 있다. 겁재가 있다는 것은 삶이 전쟁터이며 내가 뺏지 않으면 뺏기는 것이라 결국 본인이 살기 위해선 남들을 죽이고 빼앗아서 살아야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수밖에 없다. 결국 경쟁하고 전쟁을 하고 싸워서 이겨야만 내가 살 수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겁재격들은 표정관리를 잘한다. 상대를 속여서 뒤통수를 치려면 얼굴색쯤은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겁재격들이 사회생활을 잘한다고 하는 것이다.
대운의 흐름 이 사주는 수기운과 화의 기운이 부족하다 그런데 초대운에서 13살부터 정화(상관) 대운이 들어와 지지에 있는 자신을 위협하는 금기운을 쇠하게 만들어 본인의 힘을 더욱 증대시킨다. 이때 대중을 선동할 수 있는 언변을 익혔을 것이다.
그 후 20대 중반엔 병화(식신) 대운이 들어오고 자수(정인) 대운이 들어와 사회적 활동이 왕성해지고 급성장을 하게 된다. 수의 기운이 올 때면 금생수 와 수생목의 생의 움직임이 강해져 한쪽으로 치우쳐져 불리해질 수 있는 사주를 갖고 있지만 대운을 잘 탄 모양이다.
사주를 전체적으로 보자면 강한 사주이고 그리고 사나운 느낌이 든다. 마치 앞만 보는 힘세고 공격적인 어린아이가 양손에 날카로운 쇠붙이를 들고 있는 느낌이다. 그 쇠붙이로 자신을 내리친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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